영화[moon]

더 콘서트

윈터원더랜드 2010. 11. 27. 15:38

 

 

내가 좋아하는 차이코프스키

게다가 바이얼린 d장조 협주곡.

말이 필요없다 일단 봐야했다

 

 

영화에서의 바이얼린 솔로는 내가 기대한 드높고 청명한 솔로의 섬세한 소리가 아닌

협주와 조화를 이루는 묵직하고 울림이 있는 소리였다.

하지만 그런 소리였기에 이 영화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하이라이트인 엔딩신은 물론 충분히 감동적었지만

머리 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피로연장의 총격장면이었다.

느닷없는 액션 느르와르의 등장이라는 이 이질적인 이 장면의 설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충격과 동시에

이 영화의 배경인 슬픈 과거를 비유한 감독의 목소리로써

직접적인 환기로 작용했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극장측이 안드레이의 볼쇼이단과 계약시

차이코프스키 외에 선곡한 곡이 프로코피에프의 곡이 었던것 같은데

그 곡도 엔딩크래딧에 걸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전부터 러시아를 가보고 싶었는데 겨울에 정말 한 번 가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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