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권력 섹스
목사님 말씀을 듣고 몇 년 전에 이 책을 본 적이 있다.
냉철한 관점으로 성경에서 말씀하는 이 세가지를 분석하고 설명했다.
박연차 게이트 이야기로 언론의 사회면이 들썩이고 있는 요즘
이 책과 함께 다시 성경말씀이 떠오른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인가.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사람들의 가슴에 썩 감동적인 이야기로
남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쁜 대통령이든 착한 대통령이든 그 권위 만큼은 인정해 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만큼은 면책권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악법에 머리 숙였던 소크라테스의 태도를 존경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서 예의는 기본이고, 톨스토의의 바보 이반이나 돈과 권력 지위
이런 유혹이 통하지 않았지 (물론 이야기의 핵심은 그것이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이것을 무척 원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새삼 흥분할 필요가 있는가.
나는 그런것 보다는...
자국의 대통령을 향해 말 할 때
-자신은 이시대의 진정한 애국지사인양-
감정 섞인 무례하고 거친 표현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큰 위협을 느낀다
듣고 있으면 묘한 불쾌감과 안타까움으로 기분이 우울해 진다.
자신의 무지함과 무능력은 아랑곳 없이 오직 한 사람의 정치가 한테로
모든 잘못과 자신의 분노를 쏟아내는 이들의 저변엔
공통분모가 있는데.. 나는 그것이 싫으면서도 측은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밀쳐내기에만 열을 올린다면
부정적, 미숙한 인격의 고착은 물론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말은 중요한 수단 아니 수단 그 이상의 것이다.
말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정보, 그 사람의 현 감정상태 , 출신, 지식의 수준, 습관,
인격 등등이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함축되어 있지만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은 사람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인격과 깊숙히 닿아있는 것들을 중요시 한다.
나도 얼마 만큼이나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을진 알 수 없다
조심하고 조심하는 수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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