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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표기를 보면 다 알잖아."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라벨 표기는 우리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지금부터 천천히 이야기하겠지만 그곳에는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異面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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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공식품을 둘러싼 문제의 책임은 오로지 생산자와 판매자에게만 있는 것일까. 소비자는 자유로운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한 번 강조하건대, 싸고 편리하고 보기에 좋은 것만 추구하는 소비자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소비자가 그런 식품을 원하기 때문에 생산자와 판매자는 부응할 수 밖에 없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라는 삼자는 비록 입장은 다르지만 그런 점에서 첨가물을 용인하고 지지하는 셈이다. 다만 삼자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즉 모든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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