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 제목으로는 '날 미치게 하는 남자'.
며칠 전 주문해서 봤다
유치한 제목 때문에 시간낭비 아니면 다행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예상을 깬 공감백배인 코믹한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나도 절반은 레드삭스 광팬이 되어버렸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좋아하는 남친과 보면 아주 딱~인 영화.
문득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지만 그렇게까지 가볍지 않은,
코미디 + 로맨스 + 공감백배 + 감동 백배(엔딩씬은 실화) 등등
짜릿 짜릿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드류가 여기서 참 예쁘게 나왔고 남주는 뭐 그냥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