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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헤지

윈터원더랜드 2009. 5. 16. 18:25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물, 옵션은 모두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을 말합니다.

석유선물, 콩선물, 달러선물 등등과 같이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선물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실존하는(만질수있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지수(kospi200)를 대상으로 거래하죠.

다시말해, 내가 선물을 매수했다.는 것은 '주가지수'가 오를 것 같아서, 정확히 말하면 '코스피200이 오를

것 같아서' 매수한 것이 됩니다. 이건 실물이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만기가 되면 현금으로 정산하구요.

 

또한, '선물'은 미래에 거래될 현물에 대해 미리 돈을 주고 '선물시장'에서 거래가 됩니다.

옵션은 행사가가 서로 다른 여러개의 상품에 대해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이므로, 기준가격은 상품마다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일례로, 선물 만기일에 선물이 151.30에 끝나고 kospi200이 150.60에 장을 마친다면..

선물을 매수한 사람은 150.60 - 151.30 = -0.70 으로 0.70p만큼 손실이 됩니다.

또하나, 행사가 150인 콜 옵션을 3.0에 매수한 사람이라면..

( 150.60 - 150.0 ) - 3.0 = -2.40 으로 24만여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지금 생각하시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금방 이해하시기엔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옵션은.

 

단지 선물거래는 현물시장에서 바로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고, 옵션거래는 현재에는 가격만 책정하고 미래에살 수 있는 권리만 사놓는 다는 점에서 다른건가요??

선물거래와 옵션거래의 차이점이 뭐죠??

 

선물 거래를 하든, 옵션 거래를 하든 거래가 체결되는 즉시 정산이 됩니다.

즉, 계약만 해놓고 만기까지 두고보는게 아니라 거래하기 위해서는 당장에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지요.

더군다나 급변하는 시세로 인해 추후 결제를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그날그날 정산을 해서

손실난 사람 계좌에서는 돈을 빼가고, 이익난 사람 계좌에는 입금을 해줍니다.

 

선물과 옵션의 이론적 개념은 선물이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옵션이 권리에 대한 투자 등으로 설명되겠지만

주가지수선물, 옵션 투자에서 두개는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형태의 상품입니다. 실제로, 선물의 경우

3월만기 선물은 한개의 상품이 거래되고 있지만, 옵션은 1월만기 상품만 해도 콜이 10여개, 풋이 10여개씩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각각 상품마다 가격도 모두 다르구요.

 

 

선물 거래의 경우 최대 손실은 마진콜까지인 반면,

옵션 매수 거래의 경우 최대 손실은 내가 지불한 프리미엄입니다.

즉, 현재 지수대에서 선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대략 1,100여만원이 필요하구요. 손실을 보더라도

가만히 두게 될 경우 330여만원 정도 손실이 나면 자동적으로 반대매매가 나가서 손실을 확정시킵니다.

(이 이상 손실이 나면 증거금 부족으로 증권사에서 강제로 포지션을 청산시킵니다)

물론 이익이 나는 경우는 강제 청산 없이 만기까지라도 들고갈 수 있겠구요.

 

반면, 옵션은 매수했을때와 매도 했을때가 좀 다릅니다.

매수는 유한 책임, 무한 이익 그리고 매도는 무한 책임, 유한 이익 정도로 얘기할 수 있는데요.

예를들어 콜옵션 행사가 150을 5.0(50만원)에 샀다고 할 경우 이 콜 옵션이 이익이 나면 그 이익은

(이론상으론) 무한히 커지는 반면, 손실이 나면 내 최대 손실은 5.0(최초 투자금액) 까지만 감당하게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옵션 매도는 콜옵션 행사가 150을 5.0에 매도했다고 할 경우, 주가가 내려가면 내가 볼 수

있는 최대이익은 50만원인데 반해, 주가가 올라서 손실이 나기 시작하면 (이론적으로) 그 손실은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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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선물에 대해서요...

- 선물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실물대상에 대한 미래가격을 서로 사고 파는 것입니다.

선물의 대상은 주식, 지수, 이자율, 환율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질문하신 것은 코스피 200에 대한 선물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200이란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에서 대표성을 지닌 200종목을 선정하여 구성된 것으로 종합주가지수와는 별개로 산정되며 당연히 삼성전자, sktelecom등의 대형주는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스피200선물은 코스피 200을 현물대상으로 하지만 코스피 200이 곧 선물은 아닙니다.                 다만 선물만기가 되면 만기시의 코스피 200을 기준으로 정산을 합니다.


Q2) 개별 회사 선물도 거래가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어떤회사들이 가능한지요..??

- 우리나라에서는 개별회사주식에 대한 선물거래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종목에 대한 옵션거래는 가능합니다.

Q3) 투자금이 어느정도 있어야 선물에 투자가 가능한지요

- 기본 증거금인 1500만원 이상이 있어야 하며 안정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선물 만기전에는 팔수있는지요??

- 선물은 만기전이라도 장이 열리는 시간동안 사고팔수 있습니다.

Q5) 옵션에 대해서요 콜옵션 풋옵션이있는데 ... 옵션은 만기전에도 팔수있는지요??

- 옵션역시 만기전이라도 가격만 맞으면 장이 열리는 시간동안 사고팔수 있습니다.


Q6) 그리고 옵션의 가격은 어디서 볼수있나요??

- HTS에서 모든 선물 옵션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7) 옵션이라는 개념은 약간 이해가 갔는데 어떻해 거래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자세히 설명좀 해주시겠어요??

- 모든 거래는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의 가격, 수량이 맞으면 거래가 성사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옵션을 누군가가 10만원에 10계약을 매도주문을 내고 누군가가 10만원에 100계약 매수주문을 낸다면 10계약이 체결되고 나머지 90계약은 다른 매도자를 기다려야 겠지요.    
선물과 옵션이 주식과 다른 점은 주식은 대게 먼저 매수 후에 매도를 해야하지만 선물과 옵션은 먼저 매도 후에 나중에 매수가 가능합니다.

Q8) 선물 옵션은                 뭐에요?? 선물과 옵션을 합쳐놓은거요??ㅡ

- 선물은 선물이고 옵션은 옵션입니다. 같이 부를 때 선물옵션이라 하며 파생상품이라고도 하지요

Q9) 상장회사가 추가상장을 할경우 신규주의 가격은 어떻해 책정이되고 구주의 권리는 신규주와 똑같이 같나요??

- 우선주가 아닐 경우 권리와 가격이 모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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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간편하게 실생활을 생각해 보시면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가령 배추 농사를 하고 있는데, 가을에 배추가 풍년이 들면 배추가격이 폭락할 것이고
가을에 배추가 흉년이 들면 배추가격이 폭등을 한다고 합시다

배추의 현재 시세는 한포기에 1,000원이고
배추 농사군이 배추 한포기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800원이라고 합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추장사들은 배추가격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서
미리 배추농가에 가서 이제 막 씨뿌린 배추밭을 밭뙈기로 한포기당 1000원에 사는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배추를 수확할 때의 가격은 아무도 모르겠지요...
일단, 배추를 팔은 농사군은 1000원 - 800원(비용) = 200원 의 이익을 얻게 됩니다.하지만 배추를 산 장사꾼들은 배추를 수확할 때의 가격에 따라 손익이 변동할 겁니다.



만약, 배추를 수확할 때의 배추가격이 500원이라면
배추장사들은 포기당 500원에 살 수 있는 배추를 1,000원에 샀기 때문에 500원의 손실을 볼 것이지만
배추농사군들은 여전히 2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배추를 수확할 때의 배추가격이 1,500원이라면
배추장사들은 포기당 1,500원에 사야하는 배추를 1,000원에 샀기 때문에 500원의 이익을 볼 것이고,
배추농사군은 여전히 2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거래가 파생상품의 거래입니다.



여기서는 배추농사군은 자기의 손익 변동을 고정시켰기 때문에 헤저라고 하고
배추장사는 배추농사군이 져야할 배추의 가격변동위험을 인수하였기 때문에 투기자라고 합니다.
이렇듯, 장래가 가격을 알수 없는 상품(주가지수 등)에 대한 가격은 현재 서로 얼마에 거래를 하자고
서로 약속하는 것이 바로 파생상품거래입니다.
이러한 파생상품거래는 투지자와 투기자, 헷저와 투기자, 헷저와 헷저끼리 서로 매매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한국은 원유의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서 미리 원유 선물을 매수하지만
원유를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서 미리 원유 선물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에는 헷저끼리의 매매가 성립됩니다.
헤지가 필요한 경우는 자신의 최대손실을 사전에 정해 놓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위의 배추농사군의 예를 들면
배추농사군이 미리 배추를 1천원에 팔지 않는다면
배추가격의 인상으로 더 많은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배추가격이 하락하면 (500원 -800원) 300원의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도록 농사져서 손해를 본다고 하면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서 헤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헤지를 하게 되면 배추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추가 이득 500원을 포기해야 하지만
안정적으로 200원을 벌수 있기 때문에 헤지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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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란 한마디로 위험 전가입니다.

원론적으로 볼때, 위험 전가입니다.
다시 얘기해서, 어떠한 위험을 다른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슨 차이냐구요?


헤지 거래의 가장 쉬운 예는, 예를 들어 원유를 수입해서 사용하는 국내 업체게 3개월 결제 조건으로 원유 수입을 하는데, 3개월 후에 달러
가격이 상승할 것을 대비해서, 미리 달러 선물을 매입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헤지 거래를 통해 3개월 후의 달러 가격을 현재시점에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예상했던 달러 가격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였을 경우, 헤지를 안했을 경우에 생길 수 있던 이익은 포기를 해야하지만, 만약 엄청나게
올랐다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보게 되지요. 즉, 달러 가격의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위험을 달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발생 가능성과 바꾼 것이 됩니다.
※ 이때, 헤지 거래는 일반적인 (선물)거래 보다 수수료 등이 재반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소수 자본을 모와 거대 자본을 형성해서, 헤지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목적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텍스헤븐에 회사를
설립하여 프로젝트성 Financing으로 거대 자본을 모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흥 자본시장을 잠식하여 고수익을 올리는 펀드입니다.

헤지펀드 하면 조지소로소가 대표적으로 떠오르지요.
항간의 얘기로는 우리나라 IMF도 헤지펀드의 장난에 의해서 발생했다는 설이 많습니다.

헤지펀드는 어찌보면 벌쳐펀드와 같은 개념이라고 봐도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