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아 - 서유석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숴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보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당신은 내가 드린 내 마음을 고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고 내 마음 고민에 잠겨있는
돌보지 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 사람아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숴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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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광나루 멜론 악스홀에서 스피츠 공연을 보고 왔다.
공연시각은 6시인데 집에서 3시에 나와 공연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자니 다소 지루했는데 무엇보다 진행 및 경호 업체의 경험미숙이 피로를 더 했다. 앞으로는 좀 더 능숙하게 잘 하시기를.
눈이 보배라고 사람들이 굳즈에 몰려 있을 때
난 그 옆 한적한 씨디 파는 곳으로 걸어가 관계자에게 물었다.
"씨디 사고 싶은데 카드 결제 되나요?"
그는 내 말에 이상한 반응을 보였지만 암튼 나는 같은 요구 사항에 대한
설명을 두 번 함으로서 긴 줄을 서지 않고 씨디를 카드로 구입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이 씨디는 스피츠 친필사인 100장 한정! 증정 씨디였다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카드결제가 되는 줄 몰라 못 샀다는 것.
또 일견 굳즈 파는 긴 줄에 서야 씨디를 살 수 있을거 같아 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씨디사는 것을 포기했을 것이라는 예측.
b구역 무대앞 3~4째 줄 스탠딩 관람이었는데 생각보다 앞자리에 서게 되었다.
특이하게 내자리 좌우 옆에는 일본인 커플, 일본여성 2명이 서있었는데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아니면 입장하기 어려운 공연이라 이런 경우는 드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 심심하게 스탠딩 하던 그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무대 첫인상: 협소. 공기가 탁할것 같은 느낌(알고보니 무대효과)
스피츠에 대한 첫인상: 역시 다들 단신ㅡ..ㅡ
* 마사무네상- 예상대로 스키니&핸섬. 날카로움.
의상은 예상대로 쟈켓과 티셔츠.(좋아)
* 테츠야상- 예상보다 이상하지 않음.멋지고 귀여움.
* 타무라상- 실물의 느낌이 더 좋음. 무대 위를 분주하게.
* 사키상- 드럼의 포스 제대로. 부드럽고 남성적.
공연 전반적 흐름: 씨디를 틀어놓은 듯 좀 밋밋한.그러나 삑사리 없는.
초반부에는 청중들이 너무 들떠 있어
무대 위의 분위기와 섞이지 못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마사무네상이 한국어 실력 발휘.
(마사무네상은 의외로 한국드라마 시청자)
공연 전반적 느낌: 다행히 뒤에서 밀리지 않고 안전하게 관람.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를 부를 땐 너무! 좋아서
심장이 10년은 젊어 진 것 같았다!!!
다정하고 열심히고 젊다.
담엔 또 언제 오려나..
클라이막스 : 하야부사 (종이꽃 뿌리기),나데나데보이,아름다운 나의 사람
공연 세트 리스트 :
1.僕のギタ-
2.不思議
3.ヒバリのこころ
4.けもの道
5.トビウオ
6.点と点
7.チェリ-
8.群靑
9.ルキンフォ-
10.P (발라드라고 소개하길래 난 눈 감고 들음)
11.楓
12.桃
13.ネズミの進化
14.夜を驅ける
15.NadeNadeボ-イ
16.スパイダ-
17.8823
18.俺のすべて
19.砂漠の花
20.漣 앵콜
1. 아름다운 사람아
2. みそか
3.魔法のコトバ
19.砂漠の花(ハンドマイク)
20.漣
끝으로 파리스 매치가 4월4일 청담 모클럽에서 공연한다는데
스피츠는 공연 장소도 스피츠 처럼 young한 느낌의 장소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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