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grand blue]

2008 스피츠 서울 공연 앵콜송-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윈터원더랜드 2008. 3. 9. 01:21

    아름다운 사람아 - 서유석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숴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보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당신은 내가 드린 내 마음을 고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고 내 마음 고민에 잠겨있는
    돌보지 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 사람아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숴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

     

    오늘 드디어 광나루 멜론 악스홀에서 스피츠 공연을 보고 왔다.

    공연시각은 6시인데 집에서 3시에 나와 공연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자니 다소 지루했는데 무엇보다 진행 및 경호 업체의 경험미숙이 피로를 더 했다. 앞으로는 좀 더 능숙하게 잘 하시기를.

    눈이 보배라고 사람들이 굳즈에 몰려 있을 때

    난 그 옆 한적한 씨디 파는 곳으로 걸어가 관계자에게 물었다.

     

    "씨디 사고 싶은데 카드 결제 되나요?"

    그는 내 말에 이상한 반응을 보였지만 암튼 나는 같은 요구 사항에 대한

    설명을 두 번 함으로서 긴 줄을 서지 않고 씨디를 카드로 구입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이 씨디는 스피츠 친필사인 100장 한정! 증정 씨디였다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카드결제가 되는 줄 몰라 못 샀다는 것.  

    또 일견 굳즈 파는 긴 줄에 서야 씨디를 살 수 있을거 같아 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씨디사는 것을 포기했을 것이라는 예측.

     

     

     b구역 무대앞 3~4째 줄 스탠딩 관람이었는데 생각보다 앞자리에 서게 되었다.

    특이하게 내자리 좌우 옆에는 일본인 커플, 일본여성 2명이 서있었는데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아니면 입장하기 어려운 공연이라 이런 경우는  드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 심심하게 스탠딩 하던 그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무대 첫인상:  협소. 공기가 탁할것 같은 느낌(알고보니 무대효과)

     

    스피츠에 대한 첫인상: 역시 다들 단신ㅡ..ㅡ

     

             * 마사무네상- 예상대로 스키니&핸섬. 날카로움.

                                 의상은 예상대로 쟈켓과 티셔츠.(좋아)

             * 테츠야상- 예상보다 이상하지 않음.멋지고 귀여움.

             * 타무라상- 실물의 느낌이 더 좋음. 무대 위를 분주하게.

             * 사키상- 드럼의 포스 제대로. 부드럽고 남성적.

     

    공연 전반적 흐름: 씨디를 틀어놓은 듯 좀 밋밋한.그러나 삑사리 없는.

                             초반부에는 청중들이 너무 들떠 있어

                             무대 위의 분위기와 섞이지 못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마사무네상이 한국어 실력 발휘.

                             (마사무네상은 의외로 한국드라마 시청자)

     

    공연 전반적 느낌: 다행히 뒤에서 밀리지 않고 안전하게 관람.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를 부를 땐 너무! 좋아서

                              심장이 10년은 젊어 진 것 같았다!!!

                              다정하고 열심히고 젊다.

                              담엔 또 언제 오려나..

     

    클라이막스 : 하야부사 (종이꽃 뿌리기),나데나데보이,아름다운 나의 사람


    공연 세트 리스트 :

    1.僕のギタ-
    2.不思議
    3.ヒバリのこころ
    4.けもの道
    5.トビウオ
    6.点と点
    7.チェリ-
    8.群靑
    9.ルキンフォ-
    10.P    (발라드라고 소개하길래 난 눈 감고 들음) 
    11.楓
    12.桃
    13.ネズミの進化
    14.夜を驅ける
    15.NadeNadeボ-イ
    16.スパイダ-
    17.8823
    18.俺のすべて
    19.砂漠の花

    20.漣 앵콜
    1. 아름다운 사람아
    2. みそか
    3.魔法のコトバ
    19.砂漠の花(ハンドマイク)
    20.漣

     

    끝으로 파리스 매치가 4월4일 청담 모클럽에서 공연한다는데

    스피츠는 공연 장소도 스피츠 처럼 young한 느낌의 장소라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