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candle light]

천적(natural enemy)

윈터원더랜드 2009. 5. 16. 22:42
황소개구리를 먹어치우는 천적(natural enemy), 토종 메기

30여년 전 우리나라에 황소개구리(bullfrog)가 식용을 목적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 황소개구리들이 엄청난 식성으로 하천에 사는 토종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으면서 생태계를 파괴하자 사람들은 이를 퇴치할 묘안을 찾기 시작했다.

최근 군산에서는 우리 하천의 상태계를 복원시키기 위해 토종 메기(catfish) 치어를 대량 방류했다고 한다. 메기는 황소개구리의 공격에도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황소개구리의 알과 올챙이를 집중적으로 먹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황소개구리가 알을 낳는 시기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그 알은 대부분 메기의 밥이 될 것이고, 메기가 어느정도 자라면 건강식품 등으로 판매해 부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고 한다.

단, 황소개구리의 올챙이가 4~5㎝ 이상으로 성장한 뒤부터는 메기가 잡아먹을 수 없는 단점이 있으므로, 다 자란 황소개구리를 수작업으로 잡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천적을 이용한 해충이나 유해 생물을 없애는 환경친화적 방법을 biological control(생물학적 제어)이라고 한다.

키워드: 천적 - natural enemy
키워드 확장: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해충을 공격하는 천적의 개체를 늘릴 수 있습니다.
- This is a method of increasing the population of a natural enemy which attacks a pest.

'책[candle l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더버그(Bilderburg)  (0) 2009.05.16
동북아 균형자론과 연성국력(soft power)  (0) 2009.05.16
내년이면 도심을 날라다닐 BRT란?  (0) 2009.05.16
커밍아웃(coming out)과 퀴어(queer)  (0) 2009.05.16
crack down on  (0)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