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thingking]

bla bla bla...^^

윈터원더랜드 2009. 2. 19. 15:00

 

며칠 전에 일본에서 고모가 다녀가셨다

편하게 머물다 가셨기를 바랄뿐..

 

특별히 내가 잘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살갑게 대해드리지 못한 죄송함 같은

마음의 부담이 조금 가벼워지는 듯도 하다

변명이려나...?

진심인데..

 

고모를 모습을 뵈면서 한 가지 생생하게 느꼈던

깨달았던 것이 있어 이곳에 적어 놓는다

 

내 머리 속 기억으로 고정된 고모의 모습이 거짓은 아니지만

내 눈에 보였던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거의 양지가 아닌 음지의 모습으로 비춰졌던 고모의 모습

그 안에는 내가 모르는 많은 시간들이 존재했고

지금도 그렇다는 것을..

 

하나님은, 주님은 아신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지금[thing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old  (0) 2009.03.23
웃겨서 눈물 찔끔---> "봉중근 의사가 이치로 히로부미를 죽였다"  (0) 2009.03.10
살아있는 지구  (0) 2009.02.19
눈 밭에 누워  (0) 2007.12.13
항상 고마운 청  (0) 200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