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일본에서 고모가 다녀가셨다
편하게 머물다 가셨기를 바랄뿐..
특별히 내가 잘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살갑게 대해드리지 못한 죄송함 같은
마음의 부담이 조금 가벼워지는 듯도 하다
변명이려나...?
진심인데..
고모를 모습을 뵈면서 한 가지 생생하게 느꼈던
깨달았던 것이 있어 이곳에 적어 놓는다
내 머리 속 기억으로 고정된 고모의 모습이 거짓은 아니지만
내 눈에 보였던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거의 양지가 아닌 음지의 모습으로 비춰졌던 고모의 모습
그 안에는 내가 모르는 많은 시간들이 존재했고
지금도 그렇다는 것을..
하나님은, 주님은 아신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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