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on]

골든 슬럼버

윈터원더랜드 2010. 8. 27. 16:43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출연 배우 중 어떤 배우로 인해 보기로 결심.

디지틀상영으로 예매했는데

극장측 실수로 필름상영이라 공짜로 봤다. 힛~  

역시 그 배우는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같이 본 내 동생은..

보는 내내 재미없어 힘들어 하는 모양새가 역력해서

쫌 미안..나 역시 이런 걸 원한 것은 아니었는데...ㅠ,,ㅠ

  

액숀~을 기대했던 내 기대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지만...

영화 속에서 강조했던 '이미지'로 말하자면~ 영화제목은 참 훌륭하게 지은것 같다

골든 슬럼버..황금빛 잠.. 멋지다

제목이 영화의 모든 것을 고급~스럽게(골든이잖아ㅋ)  포용한다 

언제 눈을 뜨게 될지는 모르지만 따뜻하고 기분좋은 평화로운 느낌이 충만한 잠.

 

 

 

원작소설의 영화화, 의미전달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 만큼 영화 자체로서는 큰 매력은 없었다.

그냥 소설로 봤으면 더 좋았을까.

끊어진 듯 끊어지지 않고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을 연결하고 있는 추억의 끈, 신뢰의 끈.

마치 책을 보는 듯한 느낌(그래서 영화는 좀 밋밋)

 

 

영화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 '습관&신뢰'

 

주인공의 습관은 

처음엔 그를 사지로 몰아 넣기도 했지만

엔딩에서는 그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양면의 무기가 되었다.

신뢰는 그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 수 있게했던 원동력. 

 

이런 좋은 내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영화 평가에 비마이너를 주는 이유는...

 

아까도 말했듯이 그냥 소설을 옮겨온듯한 평면적인 영화에

연쇄살인범, 절대악만 소유한 경찰간부, 신의 능력에 가까운 성형의사

가 등장한 다는 것.

캐릭터 자체가 매우 불쾌하며 리얼리티가 상당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