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on]

러셀크로의 로빈후드

윈터원더랜드 2010. 5. 24. 11:23

 

누가 보자고 해서 옆에 있어주느라 봤지

전혀 볼 생각이 없던 영화.

러셀 특유의 마초적(?)인 느낌이 이상하게  별로인데다가

과거 명랑하던 어린 시절에 봤던 캐빈코스트너 주연의 로빈후드에게 반했던 터라..

정확히 얘기하자면 캐빈코스트너에게 버닝했다는 얘기지만 아무튼

그 이미지를 고이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인데...

기대가 없어서 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글래디에이터 때의 화면이 무겁고 날카롭고 몽환적 느낌이라면

로빈후드는 전반적으로 무겁고 거칠면서 소박하다 .

 

좀 덜 느끼한 러셀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