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원더랜드 2009. 5. 26. 22:17

 

 

신촌 세브란스 오후 3시, 오후4시10분 진료 예약.

 

 

gynecology에  가서 백신을 맞고 왔다

진료비를 포함하면 18만원.

2번 더 맞아야 한다.

토탈 54만원이구나.

엄마가 내셨다.ㅜ,,ㅡ

아무튼 반년 전부터 계획 했던 일을 비로서 끝내

마음도 가벼웠던 오늘 오후

그 다음은   department of neurology.

엄마가 아무 이상 없다는 의사 샘의 말씀에

가슴이 뻥 뚫리는 편한 웃음 오랜만에 실실 흘리며

가뿐히 진찰실을 나왔다

 

그리고 엄마랑 구내 식당에서 식사.

이것도 엄마가 내셨다.

맛은 없었지만 엄마와 단 둘이 한 외식이라 참 좋았다.

대신에 나는 하겐다즈의 밀크쉐이크를 사드렸다

6천5백원. 당연 엄마니까 고민안하고 사드렸다.

그리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행복했다.

가끔 사드리고 싶다. 

또 버스를 타고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실컫 했다

그러고 나니 왠지 안정이 되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또 집에 와서 식탁에 앉아

요 며칠전 엄마 꿈에 나타난 외할머니 얘기를 좀 더 나누었다.

 

오늘의 중요한 일은 여기까지.

 

 

지하실에서 바이얼린과 보면대 교습서를 다시 꺼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