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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법칙을 넘어선 황의 법칙(Hwang’s law)

윈터원더랜드 2009. 5. 16. 22:09

무어의 법칙을 넘어선 황의 법칙(Hwang’s law)

 

 

인텔(Intel)의 공동 창립자인 고든 무어 박사는 1965년 한 잡지의 기고문에서, IC칩에 집적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 수가 매년 2배씩 10년 간 늘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 이 예언은 1980년대 후반 인텔의 경영진은 프로세싱 파워가 매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고 좀더 다듬어 발표했다. 즉, 메모리 칩의 능력은 18개월 마다 2배가 된다는 이론을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라고 한다.

90년대까지는 무어의 법칙은 메모리 칩의 발전에 들어맞는 이론이었다. 하지만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눈부신 성장을 보인 반도체 기술은 무어의 법칙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2002년,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국제반도체회로학술 회의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하며 그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PC가 아닌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가전 등이 될 것이라는 황의 법칙(Hwang’s law)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황의 법칙을 증명하듯이 1999년 낸드플래시 메모리 256메가를 개발했던 삼성전자는 2000년 512메가를 비롯, 매년 2배의 집적도 향상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는 16기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무어의 법칙을 넘어선 황의 법칙이 무어의 법칙을 밀어내며 반도체업계의 정설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 키워드: Hwang’s law -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하며 그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PC가 아닌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가전 등이 될 것이라는 이론
  • 관련 키워드: Moore’s law - 메모리 칩의 능력은 18개월마다 2배가 된다는 이론
  • 키워드 확장: NAND Flash memory -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가전제품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로 크기가 매우 작고,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