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4D는 내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TRY 한 것에 의미를 두면 되고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사실 중반까지는 좀 지루했는데.
(3편은 아직 책을 못 읽었으니) 영화라서 그런건가
책과 영화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가 없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소녀에서 이제 막 풋풋한 숙녀가 된 루시 그리고 그의 오빠 에드먼드.
수잔과 피터가 중간에 가끔 나왔지만 원년멤버 안보이니 뭔가 허전하고
대신에 뉴페이스 밉상 사촌동생 등장, 챠밍 캐스피언 왕자 재등장 .
사촌동생이 끝까지 밉상으로 갈까 살짝 의심도 했지만
아름다운 나니아에서 그런 시시한 일이라니 역시 어울리지 않겠다.
중반부터 그들이 대항해야 할 악의 실체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
나니아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테스트 받는 과정이 펼쳐진다
아스론의 검 7자루를 모아서 아스론의 테이블에 한데 올려서 악을 물리치기 까지
주인공들은 저마다 자기 내면의 악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결국 승리한다.
두려움이라는 존재는 정말 내면의 빛을 흡수해 버린다. 악의 실체다.
그리고 두려움은 꼭 혼자 만 오는 게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유혹과 같이 온다.
사라진 것 같고 극복한 것 같아도 한 번 존재했던 두려움은
자취를 감춘척 하다가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7검은 성령의 검을 말하는 것 같다.
포효하는 위용있는 젊은 사자 아스론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비유한 것이고.
아무튼 기다리던 영화 잘 보고 귀가 했다.
덧:캐스피언 왕자는 전편의 비주얼이 더 훌륭했는데 반해
수잔은 성숙한 더 예쁜 숙녀가 되었고 피터는 왠지 좀 더 뺀질해 진 느낌.
상하좌우 움직이는 진동 안마 받으며 물도 몇 방울 맞고 바람도 몇 번 휙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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