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세요? 카드 챙기셨어요?"

"결혼하세요? 카드 챙기셨어요?"

머니투데이 | 배현정 기자 | 입력 2009.08.22 09:57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울산

 

[머니투데이 배현정기자][결혼 준비를 위한 카드테크]
웨딩 시즌인 가을이 오고 있다.
결혼으로 '인생의 제2라운드'를 시작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겐 설렘과 더불어 걱정이 교차하는 때.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리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들이 '산 너머 산'이기 때문이다.

특히 목돈이 들어가는 혼수 장만이나 결혼식 준비가 고민이라면 신용카드의 웨딩 관련 서비스를 잘 활용해보자. 무이자 할부는 기본, 가격 거품을 빼주는 할인 서비스와 무료 웨딩홀 이용 등의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예식홀 사용료가 공짜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청담, 잠실, 충정로, 목동(디어컨벤션센터)의 웨딩홀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상견례나 피로연 추천 장소를 이용할 때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혼 토털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삼성카드는 웨딩 전문업체인 아이웨딩네트웍스 및 CJ 디어포웨딩과 제휴해 일대일 상담을 통해 상견례부터 결혼식, 피로연, 혼수준비, 신혼여행까지 전담 상담가가 도와주는 '삼성카드 웨딩서비스(www.samsungcardwed.com)'를 실시 중이다. 혹여 웨딩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상품 가격의 최고 5배까지 보상(서비스 보증제)해준다.

신한카드 회원은 아이웨딩네트웍스를 통해 제공되는 웨딩 서비스의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웨딩패키지, 예물, 혼수용품 등까지 모두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신한 LOVE카드 회원에게는 더 풍성한 혜택이 준비됐다. LOVE라는 이름에 걸맞게 웨딩 관련 서비스에 더 신경 썼다. 웨딩사진,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등이 포함된 5가지 웨딩 패키지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면 약 10%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듀오웨드, 오뜨웨딩, 웨딩 멤버스 등 웨딩 컨설팅업체를 이용할 때 별도의 웨딩 패키지 특가 제공 또는 할인, 무료 스타일링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호텔에서 예식을 올릴 고객들을 대상으로 웨딩 특화카드인 '롯데패밀리클럽카드'를 발급해준다.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롯데호텔에서 식사 50% 할인(부부에 한함) 및 환영 와인 2잔을 제공하는 특전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에서 가족연회 행사를 가질 때에는 이용 금액에 따라 30만~400만원의 롯데호텔 상품권도 제공 받는다. 롯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및 10% 적립쿠폰 등도 푸짐하게 챙길 수 있다.

◆가구ㆍ가전 할인 쏠쏠

가구ㆍ가전 등 혼수 장만에도 '카드테크'는 필수다.
신한카드는 LG전자와 손잡고 할인 혜택을 준다. 'LG전자 렌탈프리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를 이용하면 전국 하이프라자 및 LG전자 대리점에서 전월 사용액 등에 관계없이 상시 5%(최고 10만원)를 적립해준다.

특히 이달 말까지 이 카드를 발급 받는 모든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신규 회원이 3개월 동안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포인트를 더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비씨카드는 9월6일까지 하이마트 270여개 전국 매장에서 LED, LCD, PDP 등 디지털 TV를 5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 현장 할인과 함께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9월30일까지 하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전 품목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가구전문점 까사미아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삼신다이아몬드와 모닝글로리, 워커힐 면세점 등에서 예물, 청첩장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도 '절반 값' 파격 이벤트

신혼여행도 카드사를 통하면 비용이 내려가고 기쁨이 더해진다.
현대카드는 프리비아의 홈페이지나 문의전화(http://privia.hyundaicard.com, 1588-0360)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면 7~10% 할인 혜택을 준다. 국내ㆍ외 특가 항공권에도 예외 없이 할인 혜택이 적용돼 더욱 유용하다.

특히 8월28일까지 열리는 '50% 할인 항공권을 만나는 행운' 이벤트에서는 항공권을 반값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있다.

비씨카드가 운영하는 여행 전문서비스 비씨투어(http://bctour.bccard.com)에서는 허니문여행을 계획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출발 120일 전 예약하면 60만원이 저렴한 '120 허니문 페스티벌' 행사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동남아, 하와이, 남태평양, 미주, 유럽 등 대표적 신혼여행 상품을 초특가 가격에 제공하고, 허니문 여행가방 혹은 명품 숄더백(선착순 100명), 3% 할인 혜택 혹은 3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등의 선물도 푸짐하게 마련했다.

◆비용 부담되면 先포인트와 웨딩론

결혼 준비 때는 무이자 할부를 받더라도 결제 부담이 만만치 않을 때가 있다. 이러한 때에는 카드사의 '先 포인트제'를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카드는 예비부부를 위해 최대 120만원까지 '삼성카드 패밀리 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한샘인테리어 가구, 통인익스프레스 포장이사, 듀오웨드 웨딩 컨설팅, 카드랜드 등에서 세이브 받은 금액은 최장 60개월 동안 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카드사용 금액의 0.8~5%씩 적립되는 포인트로 갚아 나가고 적립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차액은 현금으로 갚게 된다.

비씨카드의 '기업BC 리빙세이브(Living Save)' 카드는 위니아에어컨, 딤채김치냉장고 구입비용을 최고 50만원 할인해 준다. 선할인 받은 금액은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하게 되며, OK캐쉬백 포인트로 상환금액을 충당할 수 있다.

만일 긴급 자금이 필요하거나 카드의 한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일시 자동 한도 상향과 웨딩론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혼수 자금 마련을 위해 일시한도상향, 삼성카드 웨딩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한카드 역시 일시 자동 한도 상향과 환율우대 서비스 등 부가혜택을 준다.

배현정기자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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