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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때때로 주가는 해당 기업관련 위험이 충분히 반영된 이후에도 추가로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언제나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해 이러한 기회들을 활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대로 주식 매도의 최적기는 주위 모든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주식투자가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는 것은 분명 주가 또한 최고치에 달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 40년간 투자경험을 통해 배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약세장이 강세장 보다 짧게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8년 1월 이후 이머징마켓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약세장은 2000년 4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지속된 17개월이었으며, 그 당시 모간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미 달러화 기준 49% 하락했다는 것. 이와 대조적으로 최장기 강세장은 90년 12월부터 94년 11월까지 47개월간 지속됐으며, 당시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미 달러화 기준 무려 251% 상승했다는 것이다.
모비우스 회장은 "어느 누구도 강세장 및 약세장의 시작과 끝을 계속해서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면서 "주식투자의 최적기는 투자자금이 있을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기록상 강세장이 더욱 우세했기 때문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 증시는 엄청나게 하락한 상태로 아마도 회의론이 최고 수준에 다다랐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바로 이머징마켓 주식에 투자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